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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일명 '여름 고시엔'의 결승전에 진출한 것입니다.윤대통령 역시 이 팀을 응원한다고 전한바 있는데요 교토국제고등학교, 한국계 민족학교가 여름 고시엔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불편한 시선도 존재합니다.고시엔 결승 중계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시엔 중계 결승 아래를 통해서 시청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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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가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가는 교토국제고등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일본에는 약 4,000개의 고교 야구팀이 있으며, 이 중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는 팀은 약 100분의 1의 확률입니다. 올해는 49개 팀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매년 여름 고시엔 기간 동안, 전 일본 열도가 전국 최고의 고등학생들의 승부를 생중계로 지켜봅니다. 실제로 공중파 방송국인 NHK에서 생중계를 진행하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야구의 나라'다운 모습입니다.
교토국제고등학교 야구부는 2021년에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 본선 무대에 올랐고, 2022년에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재일 한국인들이 세운 교토국제고등학교는 1947년에 교토 조선중학교로 처음 개설되었습니다. 1958년에는 학교법인 교토한국학원이 되었고, 1963년에 고등부가 신설되었습니다. 이후 2003년에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아 정식 학교로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한일 양국에서 인가를 받아 교토국제중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160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로, 이 중 여학생이 87명, 남학생이 73명이며, 그중 61명이 야구부원입니다. 야구부는 1999년 4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재일 교포들을 위한 학교로 시작되었지만, 현재 재학생 중 상당수는 일본인 학생들입니다. 여학생들은 K-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경우가 많으며, 남학생들은 '야구 명문'이라는 타이틀에 끌려 지원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빠른 시일 내에 지역의 강호로 성장했습니다.
교토 지역은 명문 야구 고등학교들이 즐비하여 고시엔 지역 예선을 통과하기조차 어렵다는 평가가 있지만, 교토국제고는 탄탄한 지원 아래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기 시작한 이후, 더 많은 유망한 선수들이 교토국제고로 몰리고 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이번 결승 진출만으로도 교토 지역 최강이라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여름 고시엔 결승 진출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일본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교토국제고등학교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한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교토인이지만 내일(결승전) 간토다이이치고를 전력으로 응원하겠다", "일본을 위해 간토다이이치고를 응원하겠다", "누가 어떤 노래를 불러도 일본해는 일본해(동해)다"와 같은 댓글들이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일부는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다", "선수들은 순수한 고교생일 뿐이며, 다른 감정을 적용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토로하는 의견도 있지만, 상당수는 한국계 학교가 고시엔 결승에 진출한 사실 자체를 불편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등학교 야구부에는 재일 교포 출신 선수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일본인 선수들이 더 많습니다. 현재 야구부 주장인 후지모토 하루키는 후쿠오카시 출신의 일본인으로, 교토국제고 출신 야구 선수를 동경해 직접 지원서를 제출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일본해를 동해라고 부르는 학교는 응원할 수 없다", "창립 당시에는 모든 선수가 한국 이름을 사용했는데, 갑자기 일본 이름으로 바뀌었다"며 대부분의 야구부원이 재일 교포계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22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팀 훈련을 마쳤고, 23일 오전 10시 고시엔구장에서 도쿄 간토다이이치고와 여름 고시엔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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