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건강빵 주문
KBS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동네 한 바퀴는 이만기의 진행 아래, 전국의 다양한 명소와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각 지역의 전통과 함께 숨은 맛집과 특산품을 소개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동네한바퀴 9월 14일 인천 편에서는 콩비지 등으로 건강빵을 만드는 자매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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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네한바퀴는 인천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항구도시는 물자와 사람들이 오가는 것만이 아니라, 각양각색의 삶의 이야기도 모이는 곳입니다.인천의 골목길에는 개항과 6·25전쟁을 지나며 형성된 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286번째 여정에서는 100년 넘은 신포국제시장부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송도까지, 인천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을 함께 걸어본다고 하네요. 엄마의 마음이 담긴 자매의 건강빵 이야기가 소개가 됩니다
송도의 빌딩 숲 사이에서 콩비지를 열심히 옮기고 있는 두 여성을 만납니다. 그들은 바로 홍미숙, 홍미정 자매입니다. 콩비지를 옮기고 있으니 비지찌개를 만들려나 싶었는데, 이내 자매가 제과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의아해집니다. 빵과 비지? 이 두 가지가 어떤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자매를 따라 작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면, 그곳을 가득 채운 건 다름 아닌 갓 구워진 빵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적인 빵처럼 보이지만, 이곳의 빵은 특별합니다. 자매가 만드는 빵은 달걀, 우유, 버터 같은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건 빵’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베이글 같은 기본 빵부터 트렌디한 소금빵, 케이크, 쿠키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빵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식이성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자매 중 한 명인 홍미숙 씨의 딸은 심한 식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달걀과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어 일반적인 빵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엄마는 딸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빵을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달걀, 우유, 버터 없이 빵을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고, 자매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딸을 위한 엄마의 마음으로 계속해서 연구하고 도전한 끝에, 지금의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빵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빵들은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자매는 빵을 만들면서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했습니다. 빵을 만들 때는 흔히 남는 식재료들이나 버려지는 부산물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자매는 이를 그냥 버리지 않고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콩비지는 두부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자주 버려지곤 합니다. 그러나 자매는 이 콩비지를 활용해 빵의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한 빵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우리가 보통 음식물 쓰레기나 부산물로 여기는 것들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입니다. 자매는 콩비지뿐만 아니라, 기타 식품 부산물도 최대한 활용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낭비를 줄이고자 했습니다. 이렇듯 자매가 만든 빵은 단순히 식이성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의미 있는 음식입니다. 맛과 건강은 물론, 지구도 함께 건강해지는 빵이라는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두 자매의 건강빵은 단지 비건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빵을 즐기고 싶지만 식이성 알레르기나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고도 맛있고 포만감 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자매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빵을 만듦으로써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들의 빵을 찾는 이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홍미숙, 홍미정 자매가 처음 비건 빵을 만들기 시작한 계기는 순전히 가족을 위한 마음에서였습니다. 엄마로서 딸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다는 바람에서 출발한 일이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자매는 단순히 빵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빵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과 지구를 생각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자매의 빵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손님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드는 빵은 단순히 트렌디한 비건 빵이 아닌, 엄마의 사랑과 정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철학이 담긴 특별한 음식입니다.이번 동네한바퀴에서는 송도의 이 작은 빵집에서, 홍미숙, 홍미정 자매가 전하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빵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전하는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건강빵은 먹는 이에게 맛뿐만 아니라, 지구와 나 자신을 위한 책임감을 함께 전달해 줍니다.
이곳은 밀가루, 계란,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밀과 두부로 100% 식물성 비건 베이커리를 생산하며, 모든 음료 메뉴에서도 비건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정제 원당, 현미유, 통밀가루 등을 소비자가 직접 가져온 용기에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 중입니다.만드는 모든 빵은 식이성 알레르기와 무관하게 누구나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많은 고객들이 식이성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홍 대표는 동물성 식재료를 피하는 비건뿐만 아니라, 유제품과 글루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도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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