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포토라인 용산경찰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본명 민윤기·31)가 23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슈가 포토라인 용산경찰서 출석 생중계
슈가 포토라인 용산경찰서 출석 생중계
슈가 포토라인 용산경찰서 출석 생중계
슈가 포토라인 용산경찰서 출석 생중계
슈가 포토라인 용산경찰서 출석 생중계
슈가 포토라인 챌린지 전동스쿠터 모델
슈가 포토라인 챌린지 전동스쿠터 모델
슈가 포토라인 챌린지 전동스쿠터 모델
서울 용산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슈가를 조만간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입니다.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되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음주 운전이 적발되었을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 처벌되어, 유죄 판결 시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음주 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인해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며,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졌고, 주변에 있던 경찰관에게 음주 측정을 받아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 슈가가 운전한 이동 수단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였다는 점과 경찰이 슈가에게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어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내년 6월에 소집 해제될 예정입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습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초과하여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슈가 측도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합니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입니다.
슈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27%라는 역대급 수치로 나타나자,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의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기록 2m 27에 빗댄 이미지가 공유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역대 아이돌 가수의 음주운전 혈중 알코올 농도를 보면, 슈가가 0.2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합니다. 그 뒤를 이어 강타(H.O.T), 신혜성(신화), 이재진(젝스키스), 강인(슈퍼주니어), 은지원(젝스키스), 김재중(동방신기), 전진(신화) 순입니다.
슈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지난 2022년 서울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던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 농도 0.2%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김새론의 알코올 농도는 경찰이 혈액 검사로 측정한 것이라 슈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에서는 더 높은 수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가는 사고 직후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슈가가 사고 직후 스쿠터가 아닌 킥보드를 탄 것처럼 해명한 입장문 등이 논란이 되자, 일각에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거짓말은 김호중급, 알코올 농도는 김새론급이라는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SNS에서 슈가를 지지하는 ‘슈가 챌린지’가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챌린지는 자동차 핸들 앞에서 술병을 들고 음주 운전을 하는 듯한 모습을 촬영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2일 SNS 플랫폼 엑스(X)에는 ‘슈가챌린지’ 해시태그가 달린 여러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시물은 차량 대시보드가 보이도록 술병을 들고 인증하는 사진과 영상입니다. 그러나 운전자가 실제로 음주 상태였는지는 불분명합니다.
게시물 작성자들은 슈가나 BTS를 지지하는 문구도 추가했습니다. "항상 윤기(슈가의 본명)와 함께 하겠다", "우린 민윤기를 지지한다", "나와 내 친구들은 ‘슈가챌린지’에 참가했다. 여기 BTS를 위한 7개의 맥주가 있다", "언제나 내 최애를 지지하겠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판자들은 "‘슈가챌린지’를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간에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음주 운전 문제로 가족을 잃거나 목숨을 잃었는데, 이런 챌린지는 너무 무책임하고 무례하며 역겹다", "K팝 때문에 도덕성을 잃은 모습" 등의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습니다. 마침 인근에 있던 기동대 소속 경찰이 슈가를 부축하여 세우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감지하고 인근 파출소로 인계했습니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 마시고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슈가 포토라인 챌린지 전동스쿠터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