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결과 생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1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고는 이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4개의 사건(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성남FC, 쌍방울 대북송금) 중 처음으로 나오는 1심 판결로, 그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큰 변동이 예상되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재판결과 생중계아래를 통해서 시청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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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발언했고, 같은 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직무 유기 협박에 의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민주당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3가지 선고 시나리오입니다.
① 벌금 100만원 이상
핵심 쟁점은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 판결 여부입니다. 만약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어 2027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집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의 2심 및 3심은 전심 판결 후 3개월 이내에 종결해야 하므로 대선 전 확정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여권은 '이재명=범죄자' 프레임을 강화하여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희석시키고, 야권의 대권 주자인 이 대표에게 타격을 주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이 대표 재판을 통해) 중도층이 여권을 지지할 가능성은 낮지만, 실망한 보수층이 일부 돌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1심 선고 후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 내에서는 큰 동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히려 내부 단합이 강화되고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1심 결과가 어떻든 이 대표의 리더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선 의원 또한 "당선무효형이 나오더라도 이는 정치적 재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 대표가 금고형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는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정치평론가는 "금고형 이상이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흔들릴 것"이라며 "민주당 내부에서 플랜B를 고민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② 벌금 100만원 미만 유죄
벌금 100만원 미만의 형이 선고되면 유죄이지만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권이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을 강조하려 해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검찰이 이 대표 수사에 막대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했음에도 벌금 100만원 미만이 나오면 국민들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중도층은 이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어 형량이 더 중요하다"며 "1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이면 큰 문제로 인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범죄 사실을 계속 거론해도 설득력이 약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벌금 100만원 이하를 예측했다가 당내 반발을 겪은 사례에서 확인됩니다. 윤 의원은 이 대표 사건에 대해 "벌금 80만원이 선고될 것 같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여당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③ 무죄
만약 무죄가 나오면 여권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여권에게는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론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또는 임기 단축 개헌 요구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무죄가 나오면) 검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며 "이 대표는 피해자로서 검찰개혁을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이 아니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페이스북에 위증교사 사건 관련 무죄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이 제한됩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12부작 드라마와 같아 민주당이 일희일비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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