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브레이킹 중계
한국 비보이를 대표하는 ‘홍텐(HONG10)’ 김홍열(39·도봉구청)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올림픽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길거리에서 1대1 브레이크댄스 대결을 펼치던 비보이들이 프랑스 혁명의 중심지인 파리 콩코드광장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됩니다.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중계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파리올림픽브레이킹 아래를 통해서 시청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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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은 9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콩코드광장 특설 무대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보입니다. 1970년대 초 미국 뉴욕의 길거리에서 시작되어 힙합 문화에 뿌리를 둔 브레이킹은 이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스포츠 영역에서 한 축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김홍열은 4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김홍열은 “예전에는 올림픽 무대에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 이후로 도전이 계속되었다. 올림픽에 나서는 순간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라며 “있는 것 없는 것 다 쥐어짜서 어떻게든 올림픽 시상대에 서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춤을 시작한 비보이는 이제 불혹을 앞두고 브레이킹 국가대표로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은 하루에 모든 경기가 소화됩니다. 무작위로 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겨 한 라운드당 1분 동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판진 9명이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을 고려해 점수를 매깁니다. 한 경기는 3라운드로 구성되며, 2개 라운드 이상을 이겨야 승리합니다.
1984년 12월생 김홍열은 올림픽에 나서는 비보이 16명 중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이 종목 최연소 출전 선수인 2007년 10월생 제프 던(호주)과는 23세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김홍열은 10~20대 틈 속에서도 여전히 브레이킹 현역 최고로 통합니다. 특히 그는 브레이킹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을 지난해 우승했습니다. 이는 2006년과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거둔 우승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대중에게도 더욱 알려졌습니다. 두 차례 세계예선을 통해 전체 2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설적인 비보이 홍텐이 올림픽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고 전했습니다.
김홍열은 “마지막에 ‘예선 통과자 홍텐’이라고 불리는데 살짝 눈물이 났습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고생했던 게 떠올라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올림픽 도전을 망설였던 그는 “2022년 말에 팔에 마비가 오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제 춤을 못 추나’라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회복하고 나서 ‘그래, 이렇게 춤을 출 수 있는 몸이 됐다면 올림픽에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후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올림픽 예선에 두 번 나서는 등 과정은 힘들었지만, 오히려 브레이킹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것은 이제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김홍열은 “출전 선수 중 나이가 제일 많아 몸을 쓰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내 경력과 연륜을 퍼포먼스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잘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는 프리즈(freeze) 기술을 ‘홍텐 프리즈’라는 자신만의 시그니처로 보유하고 있는 김홍열은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만의 필살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홍열은 “올림픽에서 선보일 필살기가 어떤 것인지 밝힐 수는 없습니다. 제 퍼포먼스를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펼쳐 각 조 상위 2명이 8강 토너먼트에서 메달 색을 가립니다. 예선에서 C조에 편성된 김홍열은 레이라우 데미러(네덜란드), 제프리 루이스(미국), 가에탕 알린(프랑스)과 경쟁합니다. 데미러는 올림픽 세계 예선 1위에 오른 강자이며, 홈 이점이 있는 알린은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하루에 모든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체력도 관건입니다.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김홍열은 “파리 올림픽이 정말 기대되고 설렙니다.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제 경력 최고의 순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예선은 10일 오후 11시에 열립니다.파리올림픽브레이킹 중계하는곳